한태우 트라버스 대표 "가상자산 사기 범죄 피해 최소화"
가상자산 사기 피해 정보 조회·공유사이트 '체인락'
지갑 주소·URL 조회·피해자가 직접 주소 신고도 가능
가상자산 생태계는 기본적으로 익명성과 투명성이 공존한다. 자금을 누군가에게 보낼 때 그 사람이 범죄와 연관된 사람인지 확인하기도 어렵다.
날이 갈수록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는 늘어가는데 정보를 알아낼 수 있는 공간도 없다.
가상자산 사기 피해자를 막고 싶다는 생각에 가상자산 고위험군 주소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한 스타트업이 있다.
지난 13일 데일리안과 만난 한태우 트라버스 대표는 "가상자산 관련 투자 사기, 보이스피싱, 해킹 등 고위험성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없어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져갔다"며 "트라버스는 관련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는 플랫폼인 '체인락(ChainLock)'을 출시했고, 현재 약 27만개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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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는 "트랜사이트 개발 및 고도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범죄 행위 및 자금세탁 행위 등에 전문성을 갖게 됐다.
가상자산 사기 피해가 발생한 뒤에 분석 및 추적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발생하기 이전, 즉 송금 이전 단계에서 이를 이용자들이 스스로 필터링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가상자산 피해 사례를 공유하거나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생긴다면 범죄 피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해 체인락을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가상자산 스캠'이라는 단어를 포털에 검색했을 때 체인락이 가장 위에 뜨는 사이트가 되는 것을 목표로 데이터를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며 "안전한 가상자산 투자를 위한 복합적인 솔루션을 운영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