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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문 두드리는 韓 가상자산 업계…342조원 시장 ’정조준’
2026.05.03

베트남 문 두드리는 韓 가상자산 업계…342조원 시장 '정조준'

[2026. 05. 03.  뉴스1 황지현 기자]

ㅣ 두나무 MB 은행 PoC·빗썸 사이공증권 접촉…거래소·인프라 동시 진출 움직임

국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업계가 동남아 핵심 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2분기부터 인가 기반 가상자산 거래소를 시범 운영하며 시장 제도화에 나서면서 거래소와 인프라 기업들의 현지 공략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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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기업도 발 빠르게 대응 중이다. 컴플라이언스 기업 보난자팩토리는 MB은행과 함께 베트남 동(VND) 기반 입출금 연동 PoC를 마치고 상용화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검증은 가상계좌, QR 이체, 펌뱅킹 등 입출금 방식을 실제 운영 환경에서 구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보난자팩토리는 자사 입출금 검증 솔루션 '트랜세이퍼(TranSafer)'를 베트남 은행 시스템에 맞춰 적용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베트남 시장의 성장성과 맞물려 있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베트남의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연간 약 2300억 달러(약 342조원)에 달하고 아시아태평양 3위, 글로벌 4위 수준의 시장으로 부상했다. 인구의 약 20%가 가상자산을 보유하거나 거래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상당 부분의 거래는 바이낸스·바이비트 등 해외 거래소를 통해 이뤄져 왔다. 감독 사각지대와 과세 공백이 구조적으로 누적되면서 베트남 당국은 시장을 제도권으로 끌어들일 필요성을 절감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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